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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기타

LG 옵티머스 빅, 그리고 U+. 둘다 핸드폰 사업 하지 말아라 ... 부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LG 를 헬쥐라 부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야구를 포함해서), 가장 큰 문제점은 이 나이 되도록 제대로 된 핸드폰이나 서비스를 헬쥐에서 본 적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과거 019 일때 부터 통신 사업에 뛰어 들겠다고 허우적 대던 LGT 는 이제 허울만 좋은 U+ 로 이름만 바꿔 이미지 쇄신을 해 보려는건지 말려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 결론은 그냥 LGT 라는 것 이다.
그렇다고 LGT 인지 U+ 인지 나온 핸드폰이 좋을리가 있을까?
그냥 화면만 밝고 좋은 덩치크고 무거운 벽돌같은 핸드폰인데다, 뜨겁기도 한 핸드폰 이라는 것이 결론이다.

무슨말일까?
내가 U+ 로 넘어 가며 옵티머스 빅을 구입한건 몇달 전 이다.
자전거를 타다 구르면서 이리 저리 핸드폰도 맛이 가고 하는 덕에 새로 장만 한 것 이었는데, 이때 부터 저주는 시작 된 듯 하다.
모든 세상만사 값이 싸고 뭔가 공짜인것 같은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터.
견물생심이라 하였듯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에 속아 그만 지옥같은 헬쥐와의 만남이 다시 된 듯 하다.

일단 옵티머스빅.
이름에도 그렇듯, 화면 크고 무겁고 발열도 상당하고 ... (통화 좀 하면 볼따구 좀 맞은듯 뜨겁다 ...)
사용된 CPU 나 메모리 등을 보면, 적어도 iPhone 3GS 보다는 월등히 좋은 성능 이어야 한다.
1GHz로 동작하는 TI사의 OMAP 을 사용하였고, 512MB 라는 큰 메모리 용량은 적어도 iPhone3GS 는 월등히 넘어서는 성능 이어야 한다는 점 이다.

그런데 막상 써 보면
이건 대체 발적화라 불릴만한 버벅임은 둘째 치고 ..
가장 기본적인 전화 로서의 기능을 쓰기가 너무 힘들다.
한번씩 전화 와서 받으려 하면, 인간으로서 인내심을 길러야 하는 다양한 일들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 이다.
몇가지 읊어 보자면:

■ 3G 망이 이걸 쓰라고 서비스 하는건지 모르곘음. 무제한을 요금제를 쓰는데, 일단 서비스 자체를 쓰기가 힘듬

■ 어플 하나 받으면 설치 되는 중 폰이 버벅여서 다른 작업 절대불가능. (WiFi 나 3G 나 ..)

■ 3G 망에서 어플을 받아서 제대로 설치 한 적이 한번도 없음.

■ 특정조건(이 조건을 알기도 힘듬)에 터치가 freeze 되어 통화를 하기 위한 슬라이드를 옮길수 없음.

■ 통화를 종료 하기 위해 화면을 터치 하면 바로 종료가 되질 않음. 심지어는 다시 전화가 걸리는 괴현상도 발생함.

■ 통화중 잘못 터치되어 통화 화면으로 돌아 오려면 ..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

■ IME(언어 입력기) 를 통해 입력중 버벅임이 다소 발생, 환장 하겠음.

■ 안드로이드가 병맛스러운 건지, 핸드폰 자체가 병맛인건지 너무 혼동되서 ... 둘 다 싫어짐.
 
위와 같은 이유들 덕분에 루팅까지 하며 서비스를 일부 제거(쓰지 않는 위젯과 어플 삭제)를 하였음에도 전혀 속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인듯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지옥같은 3G 망
회사나 집이 둘다 용인에 속해 있긴 하지만, 자주 서울에 나가 써 본다 한들 3G 망을 여유롭게 써 본 기억이 없다.
옆에 KT 나 SK 에서 틱톡이나 카카오톡 날릴때 나의 옵티머스빅은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라는 팝업이 뜨거나 전송실패의 빨간 동그라미 느낌표만 뜰 뿐이라는 것.
그렇다고 3G 망 안테나가 아예 안뜨면 이해라도 하겠지만, U+ 의 지옥같은 3G 망은 3G 수신 감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서비스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 하게 해 줬다는 것이다.
3G 안테나 수신감도가 좋다 한들, 망을 쓸 수 없는게 놀라운 U+
다른말 필요 없다.
U+ =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알수 없는 3G 망 보유 = 개선책 없음 = 사용자에게 서비스 명목으로 사기침 = 사용자는 돈 뜯김.
이게 정답이다.
사용자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쓰기 위해 돈을 낸다 한들, 사용자는 그 3G 망을 쓸 수가 없다.
왜냐? 안돼니까! 간단하다.

개선이 없는건가?
혹시나 해서 망할 U+ 콜센터에 한달 내내 전화를 해 봤다.
정말 한달 은 족히 전화를 한 듯 하다.
그래서 얻은 답은 이것.
2011년 말 까지 망을 재정비 하여 불편을 해소.
3G 가 이 좁은 땅에 서비스 된지 벌써 몇년인지도 모르겠다.
가장 빠른 4G LTE 니 뭐니 서비스를 하기 전에 기존 망 부터 좀 제대로 서비스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3G 가 처음 도입될때 2G 보다 빠른 존재 로 엄청나게 많은 홍보를 했던 과거를 돌이켜 볼때, 당연히 사용자가 적은 4G LTE 역시 3G 꼴이 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뿐 더러, 아마 U+ 의 4G LTE 는 사용자가 얼마 없을때 가장 빠른 속도. 를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믿을 생각도 없고, 믿지도 않는다.
그나마 이후 세달은 요금에서 5,000원 깍아 준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지만, 쓰지도 못하는 3G 망을 계속 쓰며 55,000 원을 내고 있는 거 자체가 이미 과소비가 아닐까 하는데 5,000 원 할인이 무슨 일까 한다.

그래서 간곡히 U+ 와 헬쥐에게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쓰던 폰하고 고이 쓰다가 다시 돌려 드리고 할테니.
제발.
정말 제발.
해지하고 다른 통신사와 핸드폰 쓸 수 있게 자비를 내려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내 인생에 다시는 U+ 니 헬쥐니 뭐든간에, 쓸 일 이 없을 겁니다.

또 한가지.
4G LTE 도 좋고 다 좋습다.
이미 서비스 하는 것 부터 잘 하셨으면 한다.
안테나가 안뜨면 이해나 하지 ... 떠 있어도 안될 3G 는 왜 서비스 하시는지 정말 궁금 하다. 정말 궁금하다. 미치도록.

혹시나.
이상태로 계속 핸드폰 과 통신망 서비스 하실거면 .. 그냥 통신쪽 사업 접으시고, 제대로 디스플레이 사업에만 올인 하시면 정말 세계 제일 최강의 디스플레이어 업체가 될 것이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발 1인자 함 해 봐야지 않겠어요?
간곡히 부탁건데, 이런 쓸데 없는 사업 정리 해서 기업의 굳건한 이미지를 만드시면 참 좋겠다.

제발.

추가로 ...
그렇다고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세개의 별이 만나 있는 퍼런 로고 회사 제품은 쓸일도 없을테니 국내에서 타사 걱정할 일 도 없지 않을까 ...
나 하나쯤 사용자로서 한명 빠진다 한들 간에 기별도 안갈테니 ... 간곡히 부탁 드린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