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리 및 개조를 한 것은, 인터넷에서 대충 고르면 사게 되는 iPhone4 범퍼 착용 가능 독 입니다.
이 제품은 애시당초 설계에 문제가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단순히 케이블을 바꾸고 하는것으로 끝날 문제를 가지고 있질 않더군요.
먼저, 이 제품을 이렇게 뜯은 이유는, 후면에 있는 30pin 단자가 고장 났기 떄문 입니다.
핀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경험을 하게 되니 중국산의 내구성에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를 선사 해 주더군요.
일단, 테스터로 찍어서 각 점퍼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30pin 단자는 동일 하지만 내부적으론 총 7개의 배선만이 존재 합니다.
이 아이들은 각각 다음과 같은 구조 입니다.
가장 왼쪽은 단자가 네모난 USB D+ 로 시작합니다.
[1] (2) (3) (4) (5) (6) (7)
1 : USB DATA +
2 : USB DATA -
3 : USB VCC 5V +
4 : USB GND
5 : LINE OUT, RIGHT
6 : LINE OUT, LEFT
7 : LINE OUT, GND
일단 배선을 알아 낸 대로 장착을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연결을 한 다음 DOCK 에 iPod touch 를 장착 하면 정상적으로 충전도 되고 합니다만 오디오 출력이 뭔가 이상 합니다.
소리가 오른쪽, 왼쪽이 차이가 없어 지고, 특정 소리영역이 매우 작아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곰곰히 생각 해 봅니다.
' 이런 경우가 생기는 때가 전에 도 있었어 ... '
그리고 기억 납니다.
바로 오디오 채널에 접점이 없을때 발생 하는 기 현상 입니다. (그래도 소리는 납니다 ㅋㅋ)
그래서 간단히 점퍼를 달아 줌 으로서 문제를 해결 합니다.
4번과 7번을 연결 해 주면 실제 line out 의 gnd 가 USB 의 gnd 에 연결이 됩니다.
아래 이미지 처럼 대충 연결 해 줘도 됩니다.
집에서 쓰는 인두기가 5천원이면 사는 대나무 인두기라 세밀한 떔질은 불가능 하지만 .. 한 5년 쓴거 같네요 -_-;;
이렇게만 해 주면 바로 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2000 원 안 준 30pin 호환 케이블 끝이 망가진 USB를 바로 재활용 했습니다.
이 독은 iPod touch 가 눕는 부분 뒤에 받치는 부분을 만들어서 차량에 장착 할 생각 입니다.
이 상태로 그냥 쓰게 되면 많이 흔들리고 충격이 가해지는 차 안에서는 iPod 연결부가 매우 충격을 많이 받게 될 것이니, 보강을 해 줘야 할듯 합니다.
독의 특성상 iPod 을 연결시 바로 line-out 모드로 가 서 audio 연결시 볼륨을 조절 할 필요 없이 차량 오디오 볼륨만 조절하면 되는 편리함을 갖추게 됩니다.
고급형 오디오 들은 블루투스 가 있어서 이런짓 안 해도 되지만 ..
제 차는 기본오디오라 .. 그런게 없습니다 OTL ..
이번 개조를 통해 왠만해서는 중국제 독을 사는게, 보통 개조를 하실 수 없는 분들꼐는 매우 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 듯 합니다.
혹시 사시더라도 분해및 인두기를 사용하실 수 있는 분들 이라면, 4번과 7번을 연결 하시면 정상적인 소리를 들으 실 수 있습니다.
또한 30pin 연결부는 왠만하면 에폭시등으로 보강 공사를 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주 사용해도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겠 더군요.
참 .. 제품 조잡하네요 ... 중국산은 되도록 애용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배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