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NEX-3 의 번들 렌즈가 무척 품질이 떨어져 이리 저리 말이 많은 것은, 아마 기존의 DSLR 사용자들 눈이 그만큼 높은 수준으로 까지 올라가서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서 인지 저 역시 번들 렌즈의 품질에 불만을 품고, "렌즈없이 촬영" 을 해야 하는 MF 어뎁터를 외국에서 구하는 가격의 두배를 주고 살 수 있었습니다.
사용할 렌즈는 디지털 렌즈가 아니라, 필름카메라에 쓰는 MF 렌즈들 입니다.
어차피 어뎁터 사용으로 AF 가 안됨은 물론, Pentax 처럼 심도 미리보기 메커니즘이 다로 필요한 구조도 아니므로, 간략히 장착 함 으로서 렌즈를 쓰는 것이 끝이 되는 어뎁터를 구하게 된 것 입니다.
어뎁터는 단지 일반 SLR 렌즈로 부터 CMOS 센서까지 플렌지 백 거리만큼 거리를 두게 해 주는 역활을 합니다.
일절 조리개나 AF 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30만원 가까이 하는 정품 어뎁터도 MF 만 됩니다)
NEX-3 의 경우 CMOS 센서 촬상면에 들어 오는 빛의 양을 조절로 적절 노출을 자동으로 산출 해 줍니다.
편리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NEX-3 의 바디 크기가 워낙 작은 크기다 보니, 일반 DSLR/SLR 에 장착 하면 작다고 느끼던 렌즈들이 도히려 커지는 분위기가 됩니다.
렌즈의 품질에 다라서 천차 만별인 사진이 나오겠지만, 적어도 NEX-3 에 기본 장착되는 렌즈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샘플 몇장을 올리겠습니다.
모두 무보정이며, 단지 피카사3 로 리사이즈만 하였습니다.
MF 렌즈를 쓰는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 주는 NEX-3 이네요.
다이얼 밑으 하단 버튼으로 중앙부 확대로 찍는 MF 정확성은 꽤 높은 편 입니다.
하지만 70-210 같은 렌즈를 써 보니, 흔들림이 심하여 삼각대 없이는 좋은 품질의 사진을 남기기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좀 더 다른 샘플 사진들을 찍음 으로서 사용기를 계속 이어나가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