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 제가 만든 주인공, 오른쪽이 찌질이 징징이 알리스터...
BioWare 사에서 나온 대작 RPG 게임인 Dragon Age 를 처음 할때엔 주인공의 커스터마이징을 못해서 좀 찌질남 처럼 만들고 했었습니다만, 게임을 하다 보니 당장 주인공을 새로 만들게 되게 되더군요 ... -_-;
찌질하게 생긴 주인공 가지고는 이 놀라운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는게 플레이어로서 책임감을 다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 (클 -_-;;;)
현재 나름 DLC 을 모두 모은 상태이고,
스토리의 중반을 넘게 달리고 있는 와중에 함께 파티를 꾸리고 있는 여자 캐릭터들에 대한 극히 개인적인 평을 해 볼까 합니다.
당삼 이런건 저의 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다른 분들이 생각하는 것들과는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많다는 것을 먼저 고려 하고 읽어 주심을 간곡히 부탁을 먼저 드리는 바 입니다.
먼저 모리건.
옷은 ... 걸치고 다니느거냐?
주인공은 물론이거니와 본인 말고는 모두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는 참 거센 여인.
어머니인 플라메스 가 어떻게 수백년간 살아 온 것인가를 알고 나서는 주인공 보고 어머니인 플라메스를 제거 해 달라고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여인네는 스토리상 주인공이랑 어쩔 수 없이 XX를 하게 되는 관계인듯 합니다.
이건 뭐 피해갈 수 없는 구조라 ...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만 ...
가끔 대화를 하면 이 여인네에 맞춰 줘야 하는 비아냥이 제가 살아 가는 현실에서 여인네들 한테 대해야 하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는가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특히나 자주 짓는 그 썩소와 조금만 대화 선택 잘 못하면 깍이는 주인공과의 기대치들 ... 아놔 -_-;
웃긴건 획득한 보석류나 금붙이들은 참 많이도 좋아라 한다는거.
참 현실과 부합되는 여인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놀라운 마법전투력은 이미 최고라 하겠군요.
꼭 파티를 꾸릴때 ... 아래의 라이나 하고는 함꼐 같이 데리고 있으면 안될 듯 합니다.
어찌나 까칠 하신지 ... -_-;
다음은 릴리아나.
피바다 그녀~
사제인데 왜 Rogue (도적) 인지 .. 일단 이해가 .. -_-;;;
주인공에게 쉽게 호감을 가지는 형태입니다. 어찌보면 쉬운 여자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모리건 만 하겠습니까만)
하지만 챈트리교 에 대한 끝없는 믿음이나, 신앙으로 부터 나오는 행동, 자아 등은 절대 쉬운 사람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인공이 선행을 하거나, 현명한 판단으로 이야기를 꾸려 갈때 올라가는 호감도는 위의 모리건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릴리아나 와 모리건을 함께 데리고 다니는건 큰 범죄행위가 됩니다 OTL ...
그나저나 , 여캐인데 ... 전투 후 대화화면이 캡쳐 되었던 지라 온통 피바다군요 ~ 쏘리 릴리아나~
등등...
저놈의 왕관땜시 내가 고생한걸 생각하면 ... 어휴 ....
이 오자마에 관련된 퀘스트 들이 얼마나 노가다성+죽음의 난이도 인지 아실 겁니다.
나름 공략을 보고 한다는게 .. 결국 3대 검중 하나를 만들지 못해 버렸네요 .. ㅠㅠ
특히 드워프 들의 골렘이 되기 위한 부분에 연관된 파라곤스토리는 참으로 허망하기까지 했다고나 할까요?
스토리를 만들어낸 작가에게 판타지 계열의 이해도에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심정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다는 온라인 게임들을 보면 배경만 판타지계열이지 ..
이건 뭐 제대로 판타지쪽의 배경을 이해하고 만든게 하나도 없더군요.
그나마 WOW(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조차도 욕먹었는데 ...
계속 버젼업 하면서 그나마 원작 소설을 잘 따라 가고 있는듯 하더군요. 그나마 작년 초 이후로는 제가 WOW 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은 어떤지도 알 수 없습니다만...
간만에 한권의 소설을 정독하는 듯한 게임을 하게 해 주신 BioWare 제작진에게 감사를 하고 싶을 따름 입니다.
그리고 MASS EFFECT 보다 읽기 쉬운 문장들로 채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MASS EFFECT 는 나오는 글의 반 이상을 읽어도 이해를 못했으니까요 ...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