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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에서 델파이 개발자 인터뷰? + VS2010 ?


회사에서 개발용으로 쓰는 비주얼 스튜디오를 처음 구도아면 나오는 뉴스를 문득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개의 기사가 저의 신경망에 딱- 걸리는군요 ^^

빵집 개발자 양병규.
음?
이분은 델마당교주 이신 양병규님이 아니시던가?
빵집을 만드시고 , 저주받은 ALZ 알고리즘을 바이트단위로 테스트 하시어 광명을 이루신 한국 델파이계의 전설 이신 이  분이 왜 마소 뉴스 에 나오는걸까 - 라고 생각을 안 해 볼 수 가 없었습니다.

델파이개발자는 볼랜드에서 인터뷰 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점을 간과 하고 마소에서 먼저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도록 하는군요 .
과거 마소의 행각들을 보면 어디 국제표준 따르는거 없이 "나잘난 맛"의 행패를 부리는 업체 그 이상으로도 생각 되지 않는데 왜 볼랜드계열 개발자를 인터뷰 해야 했을까?

먼저 빵집의 지명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빵집이 뭘로 만들어 졌냐가 아니라 양병규님의 말씀대로 "얼마나 쓰기 편한가?" 를 먼저 생각 했었겠지요. 게다가 빵집이 뭘로 만들어 졌냐는 개발자들에게나 의미가 있는 점 이겠죠.
델파이니 , 비주얼스튜디오니 .. 공과대학이나 PC 프로그래밍에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만 국한된 이름들 이겠습니다만 ..
개발자의 입장에서 볼때에 그 둘의 차이는 완전 서로 다른 언어의 기반 이라는 점에서 모순이 된다는 것 이지요.
반면 바꿔 생각 해 보면 볼랜드코리아의 소극적인 자세에 불만을 가질 수 도 있겠습니다.
마소가 델파이개발자를 인터뷰 하는동안 볼랜드코리아는 뭘 했는가? 라고 물어 볼 수 있겠죠.
물론 규모로 따지면 마소코리아와 볼랜드코리아 자체를 비교 하는것이 불가능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델파이나 볼랜드 빌더 계열이 그닥 인기가 없죠. (저는 우리나라의 냄비근성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싶습니다. 물론 여러 이유가 많겠습니다만 .. PC 프로그래밍에서 만큼은 그렇다고 주장하고 싶군요.)
하지만 기사내용엔 양병규님이 어떤 개발자 인지 , 무엇을 사용하는지 전혀 기술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마치 빵집이 비주얼스튜디오의 산물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드는군요.

그리고 .. VisualStudio 2010?
이 타이틀을 딱 보면 떠오르는 것은 하나.
우리나라에서 만든 (제가 생각하기엔) 대작 애니메이션인 2020 원더키디 ..
어린시절에 TV 에서 본 이 애니메이션은 저에게 있어서 대박이었죠.
2010 , 2020.
왠지 느낌이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

2000년 이전의 저에게 있어서 2010년은 마치 모든 차들이 공중을 떠 다니고. 사람들이 몸에 짝~달라 붙는 옷들을 입고 다니고 건물들은 모두 유선형인 뭐 그런 환상의 대상 이었습니다만 .. 올해 2009년. 내년에 갑자기 차들이 공중을 나르고 사람들 옷이 갑자기 몸에 짝~달라 붙고, 건물들이 다 자동으로 리모델링 것 같지는 않군요 -_-;

암튼 .. 마소의 작명센스 .. 최악입니다 -_-
표준도 안지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