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같이 비슷한 음악을 듣던 친구에게 들었던 말이 있다.
메탈에 교향곡 같이 썩어서 나오는 애들거 정말 마음에 안들더라 -
그런데 1999 년에 Metallica 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교학악단과 함께 합주를 해 버린다.
물론 그 친구가 주로 듣던 밴드도 메탈리카 였고 ... -_-
문제는 나의 이 변태스로운 음악적 취향은 항상 돌변 함에도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근본적인 취향은 고정 이라는 점.
그중 하나가 바로 오케스트라 와 메탈 밴드들의 합주들이다.
핑크 플로이드도 그랬고.
퀸도 그랬고.
메탈리카도 그랬고.
위딘 템테이션도 그랬고.
에반에센스도 그랬고.
메탈밴드 들에게 있어서 교학악단과 함께 합주는 거룩한 영광이라 생각 된다.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이 하나의 조화로서 또다른 느낌으로 하나가 되는 것 자체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사실 난 메탈리카 보다는 메가데쓰 를 더 좋아 하지만 (분명 장르는 같지만 분위기를 시작으로 분명 서로 다른 것이라 주장하고 싶다) , 메탈리카가 오케스트라 합주를 먼저 했고 메가데쓰는 해체 되었기 때문에 게임으로 치자면 메탈리카가 이긴 셈이다.
물론 메가데쓰의 머스테인이 메텔리카 에서 쫒겨난 거라는 과거지사를 알면 이미 패배의 시작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난 개인적으로 메가데쓰의 단조롭지만 힘있는 소리와 , 머스테인의 쥐어짜는 목소리를 더 좋아 한다.
아무튼.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시장에서 소외되는 메탈 및 락 을 기반으로 한 음악은 너무나 좁은 곳 이지만 ...
남들이 듣는 음악이나 듣고 사는 인생을 살기 싫은 반항심 강한 나의 음악세계는 언제까지 이쪽 분야의 음악을 들을지 모르는 일 임에도 계속 즐기고 싶다.
사실 락과 메탈이 흑인들의 백인들로 부터의 자유선언 및 자유의지를 부르던 음악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고 하면 백인들이 소스라치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겠지만 서도 ..
기본 뿌리는 사회에 대한 고정관념의 탈피임은 분명 한 것이라 하겠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를 보라.
아직 그의 기타실력을 능가하는 사람은 존재하고 있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흑인임에도 백인들의 음악이라는 장르에 혁명을 일으켰고 , 지금까지도 기타리스트들에게 있어 핸드릭스의 기교들은 범교과서적인 모델이 아니던가?
음악이라는 것이 어디 기타만 화려하다 해서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기타리스트 만으로 놀라운 사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또다른 진실이 아닐까 한다.
갑자기 이야기가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를 탈뻔 했는데 .. -_-;;
결론은 하나다.
Metal Forever !
여기에 오케스트라가 조미되면 최고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