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에 앞서,
이 사용기는 개인이 직접 사용 목적으로 제품을 구해 기록을 남기는 사용기입니다. 또한 해당 글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금지합니다.
비와이(BeY) ?
'비와이'는 KT 가 중국 화웨이의 제품을 국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름이나, 그냥 화웨이 제품의 KT 수입판 정도로 보면 될 듯합니다. 실제는 P10 Lite라고 판매된 제품으로 국내 들여온 모델은 WAS-LX2J로 화웨이가 일본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그대로 국내에 들여온 제품입니다.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중고가 10만 원 초반 정도에 구할 수 있는 WAS-LX2J 란 모델명을 가진 화웨이의 P10 Lite 일본판을 국내판으로 들여 판매하는 제품이며, 실제 여러 이유로 일본보다 지원이 안되고 있는 그런 제품입니다. 이는 아마 화웨이보다는 KT가 수입 판매 이후 더 이상 해당 제품에 대한 지원을 끊어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이며, 어찌 되었든 간에 자급제 아니고서야 통신사 추노 마크 붙어 있으면 대부분 다 이럴 듯합니다. 여러 이유로 해외에 판매되는 제품들에 비해 외관적으로는 일단 뒷면에 흉측한 KT 로고가 붙는 대신 앞뒤에 HUAWEI 로고가 사라 졌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는 차이 정도입니다. 제품이 나왔던 2017년까지 KT는 물론 대한민국 통신사들은 하나같이 자신들 로고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사양
- 크기 / 무게 : 약 72 (W) × 146.5 (H) × 7.2 (D) mm / 약 146g
- 대응 OS : Android 7.0 Nougat ( EMUI 5.1 )
- CPU : Huawei Kirin658 옥타 코어 (4 × 2.1GHz + 4 × 1.7GHz)
- 메모리 : RAM : 3GB / ROM : 32GB / Micro-SD 슬롯 (최대 128GB)
- 배터리 : 3,000mAh, 9V / 2A 빠른 충전
- 디스플레이 : 5.2 인치 FHD (1920 × 1080), IPS (in-cell)
- 후면 카메라 : 1200 만 화소 (1.25μm 픽셀 / 조리개 F2.2 / 상면 위상차 AF + 콘트라스트 AF / 전자 손떨림 보정 / BSI)
- 전면 카메라 : 800 만 화소 (조리개 F2.0 / FF / BSI)
- 통신 속도
- 다운로드 최대 262.5Mbps (LTE)
- 업로드 최대 50Mbps (LTE)
- 연속 대기 시간 : LTE : 약 532 시간 WCDMA(3G) : 약 564 시간
- 연속 통화 시간 : WCDMA(3G) : 약 21 시간
- Wi-Fi : 802.11a / b / g / n / ac (2.4 / 5.0GHz)
- 테더링(인터넷 공유) 최대 접속 수 : 8 대
- 기타 : 지문 센서, BluetoothR v4.1 LE, GPS / AGPS / Glonass, Nano-SIM × 2
- 통신 방식
- FDD-LTE : B1 / 3 / 5 / 7 / 8 / 18 / 19 / 26 ( 국내 VoLTE 모두 지원 )
- TDD-LTE : B41
- WCDMA(3G, HSPA+) : B1 / 5 / 6 / 8 / 19
- GSM : 850 / 900 / 1800 / 1900MHz
- 보조 SIM : LTE 사용시 GSM 만 가능 (대한민국에선 dual SIM 이 의미가 없음)
- 본체 부속품 : AC 어댑터, USB 케이블, 클리어 케이스, 이어폰, 퀵 스타트 가이드
제품 외관
비와이 ( P10 Lite ) 는 원래 일본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동일하게 국내에 들어와 있으나, P10 Lite 대신 BeY 로고가 양각 프린트되어 있으며, 국내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받은 상태로 들어왔습니다. 분명 KT 가 제품을 들여오긴 했습니다만 실제 전자파 검사는 화웨이 코리아에서 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자사 통신사 네트워크에 미리 제품의 IMEI나 MAC address 등을 등록 해 놓은 이유로 타사 통신사 역시 서로 암암리에 공유하고 있는 화이트리스트로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별도의 등록 없이 그냥 VoLTE가 사용한 것이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런다고 부팅할 때마다 보는 추노 마크에 돈 주고 쓰라 해도 쓰기 싫은 알약 같은 희대의 쓰레기 백신앱이 미리 설치되어 있는 것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입니다. 왜 스마트폰에 백신이 필요한 건지 아이폰을 쓰면서 느끼는 괴리감 정도라 봐야 할지.
포장은 애플이 먼저 선보인 디자인에 이어서 화웨이가 좀 더 이를 변형한 책꽂이 형태의 독특한 형태를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나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제품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은 반투명 케이스 하나에 기본으로 전면 유리 보호필름이 붙어 있음은 물론, USIM tray를 탈착 할 수 있는 핀 하나와 5V ~ 9V 2A 를 지원하는 화웨이 규격 고속충전기 ( Qualcomm Quick Charger 와 호환되지 않습니다 ) 및 micro USB 케이블 등을 지원해서, 제품을 사자마자 뭔가 아쉬움을 가지지 않고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케이블 재질은 애플 제품들하고 정말 비슷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는데, 왜 굳이 이렇게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지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삼전도 애플에 뭐만 나오면 요즘 대놓고 베끼던데 중국 회사들이라 다를 거 없는지, 애플 아이폰이 비싸서 이걸 쓸 때도 애플 제품 같은 액세서리의 그낌을 한번 느껴보라? 이런 의미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실제 좋지는 않은 건 함정입니다.
제품 외관
비와이2 는 근래 흥하는 아이폰6 스러운 모습 그 자체입니다. 샤오 미던 옵포던 다들 공공재처럼 쓰는 디자인이다 보니 뭐 딱히 '멋지다' 또는 '유일무이한 형태다' 같은 감동 같은 건 주지 못합니다. 앞 뒤를 모두 유리로 만든 건 아이폰8이나 X 에서 채용한 형태라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NFC나 무선충전 이런 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본체 자체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알루미늄보다 더 강력한 내구성을 가집니다만, 앞뒤가 유리라는 점이 그 강한 내구성을 살리지는 못할 듯합니다. 그 외에 이어폰 단자는 상단에, 스피커는 하단에, 그리고 USB-C 가 아닌 micro USB 가 있습니다.
마이크는 이어폰 단자가 있는 상단과 충전부 왼편에 하나씩 있으며, 이 여러 마이크로 통화 시 목소리 녹음은 물론 주변 잡음을 감쇠하는 기능들을 함께 처리하도록 해 주며, 하단의 micro USB는 아쉽게도 USB-C 가 아니지만 화웨이 자체 고속 충전을 통해 9V 2A까지 충전을 지원합니다.
또한 스피커 품질은 아이폰5 정도로 근래 제가 사용해 본 여타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들 중 가장 소리가 좋은 편이며, 소리 음량도 정말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엔 전원 및, 볼륨 키 ( 락커라고도 함 ) 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대부분의 중국에서 생산되는 안드로이드가 모두 신기하게도 동일한 디자인을 고집하는 편입니다. 다만 제조사가 화웨이 같은 메이저급이다 보니 저가 제품에서 흔히 보는 덜걱거리는 키가 아닌 데다, 전원 버튼은 패턴이 들어가 있어 손으로 만졌을 경우 볼륨키와 차이를 인지하도록 해 줍니다.
왼쪽 편은 USIM 및 micro SD를 장착 할 수 있는 tray 가 있으며, 다소 탈착이 어렵게 빡빡한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USIM 은 한번에 2개를 쓸 수 있으나, 국내 환경에서는 LTE 를 하나 쓰면 나머지는 쓸 수 없는 GSM 만을 지원 하므로, 결국 nano USIM 하나에 micro SD 를 쓰게 되는 구조나, 그냥 micro USIM 하나만 사용해야 합니다.
micro SD는 최대 256GB까지 지원하며 exFAT 포맷을 그대로 사용 가능하여 4GB 이상의 파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7 이상에서 지원하는 외장 메모리의 ext-4 포맷을 통한 내장 메모리로 쓰는 기능은 샤오미와 마찬가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수화부와 카메라, 그리고 지문 센서
수화부 주변엔 8백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나, AF를 지원하지 않고,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여러 효과를 지원합니다. 단일 카메라로 얼굴 외에 blur를 주는 기능이나, 피부를 뭉개 주는 효과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화부는 금속망을 사용하여 외부의 압력에 눌리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진 것은 좋은 구조이며, 주변에 여러 센서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12M 카메라를 사용하였으며, 1080p 비디오 촬영이 가능합니다만, 고속 카메라 모드인 슬로모션 처리엔 해상도 및 품질이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이런 부분은 아이폰6s 보다 비교가 안될 수준이라 이 제품 역시 카메라는 그리 뛰어난 품질을 기대하기엔 어렵다 하겠습니다.
지문센서는 네모난 영역을 사용하는데, 근래 나온 제품들 답게 매우 빠른 인식 속도를 가지고 있는 데다 약간의 수분이 손에 남아 있더라도 인식이 되는 정도라 실상 생활 사용 시 정말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제한적인 9V 2A 빠른 충전
국내에 대부분 실제 사용도 안 하고 스펙이나 대충 주워서 써 놓은 블로그나 사이트 등에서는 이 점을 정확히 하지 않은 데가 많던데, 이 제품은 분명 9V 2A 충전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 9V 충전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 제한적인 제한이란 건, 이 9V 2A를 지원 하는 충전은 오직 기본으로 제공하는 충전기에서만 가능합니다. 즉, 표준 QC2.0 이나 3.0 을 지원하는 충전기로는 9V 2A 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속충전기는 대부분 Qualcomm의 QC 규격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5V에서 9V 나 12V까지 지원하는 충전기가 많이 있습니다만, 이 제품은 Kirin AP를 사용한 데다, 이에 맞는 PMIC를 쓴 이유로 화웨이 제품만이 9V 2A로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
즉, 이 제품은 화웨이 충전기로는 빠른 충전이 가능합니다만, 불행히 이는 전용 충전기에 한해서 이며, 보통 시중에서 구하는 Qualcomm QC 용 충전기는 5V 2A 로만 가능합니다. 정말 참 퍽이나 편리한 충전입니다.
운영체제 (OS) 관련
화웨이는 이제 잘 알려진 샤오미와 마찬가지로 자신들 기기에 맞게 조정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고, 그 이름은 EMUI라고 불립니다. 비와이 2 에는 이 EMUI 5.1 이 설치되어 있고, 실제 기반한 안드로이드는 7.0 (누가)입니다. 국내에서 지원되는 OS 최신 업데이트는 다소 제한 적인데, 그나마 구입 후 업데이트를 한번 더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래와 같습니다.
업데이트 내용은 대부분 보안 관련 아니면 EMUI 상 변경 점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LG G 시리즈에서 사용하는 일부 UI 해상도 제한 (게임 구동 시 해상도 조정 렌더링으로 GPU 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해서 배터리 소모를 줄이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 벤치마크
기본적인 기기 성능의 척도를 확인하기 위해 GeekBench4 Pro와 A1 SD Benchmark 등의 앱을 사용하였으며,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다음과 같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보드에 올라 가 있는 메모리는 3GB이나 운영체제 영역이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2.72GB 정도로 잡혀 있으나, 은근히 EMUI 가 샤오미의 MIUI 보다 더 고강도로 메모리 제한 정책을 많이 쓰는 듯하여 실 가용 메모리는 꽤 높게 유지되는 편입니다.
화웨이의 HiSilicon의 Kirin658 은 실제 코어 4개와 4개가 서로 다른 동작속도로 구동할 수 있도록 BIG/LITTLE 구조로 클러스팅 처리되어 있으며, 실제 이런 구조는 가벼운 앱 구동 시 낮은 속도의 클러스터에서 구동시키고, 고사양의 앱은 고성능 클러스터에 구동시키는 등의 역할을 Embedded Linux Kernel에서 조정되어 소모전류 효율을 높이는 구조가 됩니다만, 개인적으로 실제 앱들이 다들 무거워지는 마당에 이런 BIG/LITTLE 구조가 나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합니다.
CPU & GPU 연산처리 성능
단일 코어 및 멀티 코어에서 처리되는 성능은 903 점 정도로 퀄컴 스냅드래곤 800과 801 사이 정도의 성능 입니다만 이 정도면 실 생활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빠른 eMMC를 내장하고 있어 저장소 읽기 및 쓰기 성능도 좋은 편 이기 때문에 앱 설치나 구동 등의 성능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매우 뛰어난 수준입니다.
다만 AP 자체의 CPU 처리 성능은 준수한 편이나, 포함된 MALi-T830 GPU는 매우 좋은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UL 3DMARK 구동은 Sling shot 측정으로 최종 점수 362/262를 기록합니다. 대부분 게임 구동 시 소프트 네비 영역이 일정 잡혀 해상도가 FHD 가 아님에도 이 정도 성능이라면 AP 설계 시 GPU 관련 부분이 여러 이유로 많이 하락된 성능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음을 고려해야 하는가 하지만, 3D 성능 측정 시 Vulkan API 화면이 깨지는 버그가 있습니다.
아쉽지만 비와이 2에서 고성능 3D 성능은 포기해야 할 듯합니다만, 실제 3DMARK 에서 그래픽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은 그리 많지 않긴 합니다만 근래 나오는 몇몇 게임 - 특히 PUBG 같은 - 은 그래픽 설정을 잘 조절해야 할 듯합니다. 게다가 이런 부분은 스냅드래곤을 쓰는 샤오미 기기들이 이 부분은 확연히 좋습니다. 특히 같은 벤치마크를 돌려도 Andreno를 쓰는 홍미 5 플러스 가 더 빠른 렌더링과 더 높은 점수, 게다가 깨지지 않는 Vulkan API 렌더링 등등, 이 부분은 비와이 2가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보이긴 합니다. 특히 샤오미 홍미 5 이후로 나오는 18:9 해상도는 동일한 게 소프트 네비를 쓰는데도 화면 비율이 길기 때문에 16:9 렌더링 시 화면이 줄어드는 레터박스 영역이 나오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마 이 제품이 발표 후 거의 동시에 국내에 함께 들어왔고, 그와 동시 가격도 현실적으로 책정해서 내놓은 상태였으면 모르겠지만, 공시가가 30만 원이 넘고, 그래픽 성능이 이 정도면 사실 실 구매층이 될 수밖에 없는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에게는 인기를 절대 끌 수 없는 조건이 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는 층이 성능이 좋은 CPU 보다는 GPU에 좀 더 좋은 균형을 바라게 될 것인 텐데,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하면 샤오미 근래 제품에 비하면 비와이 2는 젊은 층에서 조차 인기를 끌지 못하는 조건을 갖춰 버린 게 아닌가 합니다.
내장 메모리 성능
나온 시점을 고려해서도 비와이 2는 이 부분이 좋기는 합니다만, 이 부분 때문에 고성능 게임 성능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을 수 있어 보입니다.
32GB 중 가용 용량이 기본으로 20GB 정도 남아 있고, 실제 파일 제어 성능은 32GB SATA3 SSD급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물론 외장 메모리 역시 SDXC UHS-1을 지원하는 저가 제품을 장착하더라도, USB 3.0 기기에서 측정되는 성능까지 나옵니다. SDIO 역시 AP 성능에 의존적인 부분이라 함께 향상된다고 보면 됩니다.
이해가 안 가는 몇 가지
개인적 사견
가개통 상태인 제품을 1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기에 써 볼 수 있게 된 사용기 입니다만, 실제 근래 구할 수 있는 여러 스마트폰들 중 성능은 떨어지는 편 입니다. 아무래도 대만의 Mediatek 이나, 중국 화웨이의 Kirin 이 가지는 성능적 한계는 피할수 없나 봅니다. 그럼에도 제품의 기계적 완성도 및 음질 부분은 꽤 괜찮게 만들어 낸 제품이나, GPU 부분이 MALi 를 쓴 것으로 인한 낮은 성능,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는 드라이버 와 API 처리 능력 등등이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약정 없이 0 원 (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거나, 실제 구매를 10만원 정도로 할 수 있다면 근래의 샤오미 홍미 5 나, 노트 5 등의 제품들 보단 가격적 매력이 있긴 합니다. 특히 요즘 거의 6인치에 다다르는 큰 화면과 덤으로 무거워지는 무게를 피하고 5인치 급에서 제품을 찾는다면 샤오미는 일단 성능이 반토막 이상한 제품들 뿐인지라 비교가 되진 않을 듯합니다만,
즉, 이 제품은 공짜로 ( 통신비에 기기 금액을 나눠서 지불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 구하는 조건이거나, 10만 원대로 구매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추천을 드릴 수 있습니다만, 그 외에 추천을 드리지 않습니다.
특히나 같은 기기 제품인데도 중국 내수용은 OS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서 Android 8 (오레오)를 적용받고 대한민국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의 제품들 역시 오레오 업데이트를 받아 적용되는 반면 전혀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품을 들여온 KT 가 맺은 계약 등에 의한 버려진 시장으로 판단됩니다만, 앞으로 국내 통신사를 통해 들여오는 제품은 절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특히 제품 업데이트가 안 되는 이유 중 가장 커 보이는 부분은 KT 자체 특화 서비스 ( 기가 인터넷 표시나, 자체 AP 에는 별도로 표시되거나 하는 등의 서비스 ) 들이 들어감에 따라 화웨이에서 편파 된 모델에 대한 지원을 끊게 만드는 특징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통신사 욕심 덕에 손해를 보는 건 소비자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