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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및 분석/하드웨어

FiiO E10K USB DAC

집에 노트북이 Windows10 이후로 소리가 정상으로 나지 않는 문제에 시달리다 보니, 외장 DAC 를 선택 해 보았습니다만 ... 결론은 일단 여전히 끊깁니다. 그냥 Windows 10 이 문제로 보입니다. 아니면 이것도 Intel HD2000/3000 드라이버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다음에 구매할 노트북은 그냥 AMD 가 보겠습니다. 진짜 ..

 아무튼 FiiO E10K 는 내장 배터리나 이런게 없이 그냥 오로지 외부 micro USB가 입력이요, 전원 입니다. 헤드폰 앰프나 DAC 가 함께 동작 하는 그런 제품이 아니므로 사실 이게 헤드폰 앰프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는 뒷면에 Line Out 이 있으므로 이 제품이 Portable 을 빙자한 거치형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 할 수 있습니다.

 주된 특징은 후면에 Gain L/H 가 있어서 입력부 증폭과, 전면에 3.5파이 헤드폰 플러그 옆 Bass 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 정도가 있다 보면 됩니다만, Bass 의 성향이 일반적인 저음 강화만큼 큰 차이를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FiiO 특징상 기존에 쓰던 E07K 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입력이 micro USB 와, 수명이 짧아서 화면이 얼룩덜룩 해 지는 OLED 가 없이 단순 LED 로만 표시 된다는 점들은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게 하되, 품질은 유지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내장 사운드 카드의 허접한 소리로 부터 벗어 나서 좀 더 훌륭한 출력과 자글자글 한 노이즈 없이 음악을 PC 나 노트북으로 부터 듣고 싶으시다면 아마 이 제품이 띄어난 성능을 보장해 주는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게임 가속기능 같은건 없습니다... (그런건 사운드 블래스터로 ...)

 노트북 기준으로 입력 Gain 은 L 로, 듣는 기기는 AKG K545 헤드폰 정도라면 충분한 음량 확보가 가능하고, 품질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소리를 들려 줍니다. 내장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이런 DAC 하나는 최소 마련 해 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2016년 후반기 기준으로 , 실제 8~9 만원 이하로 구매 한다면 최적의 구매가로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