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부터 클립형 블루투스를 간간히 써 왔는데, 이런 제품들이 대부분 충전 자체를 이어폰 플러그 자체를 이용하는 괴이한 형태를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 경우는 대부분 크기가 작고, 단가절감으로 어떻게든 포트 하나 줄여 보려고 하면서 결국 충전 포트를 생략 해 버리고 이어폰 단자를 충전 단자와 공유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는 듯 한데, 개인적으로 이제 이런 제품은 피하고 싶긴 합니다.
그럼에도 저렴하게 나오는 가격 때문에 하나 사게라도 되면 기본으로 주는 충전 케이블 하나 딸랑 받고 그냥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사실 어디라도 길게 나가게 되면 충전케이블 따로 또 챙겨 다니게 되고 행여나 잃어 버리게 되면 이걸 또 어디서 구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여분으로 하나 만들면서 (위 사진의 케이블은 직접 만든 것) 여러대의 블루투스 클립형 제품들이 거진 동일한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을 착안, 간단히 정리 해 보면 아래와 같이 연결이 됩니다. 가지고 있는 CAD 프로그램들엔 USB 단자와 4극 이어폰 단지 그림이 없어서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 것이니 양해 부탁 드리며,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위 이미지의 USB 단자 연결은 처음 사진의 케이블 USB 단자 처럼 막힌 부분이 위로 가 있는 상태에서 연결 입니다, 실제 USB 단자들을 까 보면 이렇게 막힌 부분이 위로 가면 납땜을 하는 부분은 위로 올라오는 구조가 많습니다. 그래서 VCC 가 5V 전원. 마지막이 GND 접점이 되는데, 이것이 아래 이어폰 극엔 저렇게 연결이 됩니다.
보통 회색으로 표시한 Data - 부분은 흰색 선으로 되어 있으며, 실제 클립형 블루투스는 이어폰 단자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경우가 없으므로 USB.VCC 와 USB.GND 만 연결 해서 만들어도 될 듯 합니다.
집에 USB 케이블 중 head 부분이 고장난 케이블을 버리고 이지 않다면 저처럼 하나 잘라서 고장났던 다른 이어폰 케이블과 붙여서 만들수도 있으며, 끝 부분의 고정을 위해 여러 방법을 고려 하면 쉽게 만들수 있어 보입니다.
단, 케이블 제작 전에 집에 테스터기와 납땜기, 수축튜브 같은건 있어야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기본 사항 이므로 대충 납땜기만 가지고 (팁이 두꺼우면 이어폰 단자에 땜질 하기 힘듬) 땜을 한 다음 전기테잎 같은걸로 감아 쓰다 끈적거림+단선 또는 합선의 위험 을 함께 격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이니 쓰던 충전 케이블이 다 저렇다고 확신 하지는 마시기 바라며 (구 아이리버 쪽 케이블 들은 저 구조와 달랐음) 먼저 저 형태가 맞는지를 확인 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