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4 를 들인지도 몇년이 지난다 싶었더니, 얼마전 부터 기기가 빨리 뜨거워 지면서 배터리가 광탈 하는게 눈으로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곤 뒷면이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강화유리가 깨질거 같은 수준까지 가길래 재빨리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배터리 수명이 다 되면서 내부에 개스가 차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것이 그 문제점 이었습니다. 내장 리튬 화합물 배터리들의 문제점 이라고 하겠습니다만, 요즘엔 개스가 특정 압력 이상이 되면 조금씩 빠져 나가게 한다더니 그딴거 없나 봅니다. 일단은 내부 배터리를 적출 해 내야 해서 아이폰용 도구를 이용 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이라고 하면 아이폰 보다 배터리가 넓고 단자가 옆구리가 아니라 상단에 있다는 차이. 배터리 자체는 접착 테잎으로 고정 되어 있는것 까지 다를 바 없습니다. 또한 배터리 자체는 LG G 와 같은 걸 사용하므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저는 알리익스프레스로 중국에서 직접 공수 했습니다만)
배터리 교체는 아이폰과 같이 조립의 역순 입니다. 아이팟 터치 씨리즈 처럼 납땜을 다시 하거나 할 필요가 없으므로 조립의 난해도는 매우 낮다고 하겠습니다. 조립을 다시 하고서는 전원을 켜지 말고 충전기만 꼽아서 부트로더 에서 100% 가 다 될 때 까지 충전을 한 뒤 몇시간 더 둔 다음 배터리의 화학적 반응이 완전히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전원을 넣고 기존에 사용하던것 과 같이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내장 배터리를 선호 합니다만, 이런 문제점 처럼 안쪽에서 배가 불러서 기기의 변형을 주는 경우는 난해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배터리는 국내에서 2만원대 이고, 중국에서는 만원대 (정품) 로 구매가 가능한듯 합니다. 물론 2주 이상 기다려야 하는건 기본 옵션 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