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스마트폰 기기들은 과거 3인치 크기의 LCD 화면과 베젤을 포함한 한 손에 잡히는 모습에서 이제는 한손으로는 도저히 들고 있는 상태에서 터치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크기를 넘어 서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큰 화면을 좀 더 선호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기기 제조자 로서는 사실 좀 더 큰 화면에 따르는 기기의 면적 증가로 인해 배터리를 좀 더 크게 넣을 수 있다는 진실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2014년을 이제 몇시간 남겨 놓지 않은 지금을 돌아 보면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iOS 제품을 제외 하고는 다들 3000mAh 라는 배터리 용량을 가진 제품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그만큼 배터리의 용량이 많이 필요로 하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하겠습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의 중급 이상의 기기들이 ARM core 를 4개 이상 사용하는 환경에 렌더링이 가장 많은 CPU와 GPU 자원을 사용하고, 이로 인한 급격한 배터리 사용량에 대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충전기가 필요한 것은 더할나위 업이 중요한 사실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중인 안드로이드 충전기 중, LG 제품용으로 사용중인 2 제품을 "체감상 사용한 사용기" 를 써 볼까 합니다. 별도로 정확한 전류나 전압을 측정 한 것이 아니므로 이를 고려 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이번에 사용기를 쓸 충전기는 기본 LG 제품에 포함되는 2가지 제품 입니다.
각각 MCS-01KT (5V 1.2Ah 출력) 와 MCS-04KD (5V 1.8Ah) 제품 입니다.
디자인은 두 제품 모두 비슷하게 유지 되었으나, 각기 다른 제조사에서 OEM 생산 되었으며, 크기는 약 1.5배 정도 큰데 비해 출력의 차이는 0.6Ah 입니다. 덩치에 비해 출력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해야 겠습니다.
간단히 계산만 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충전 시간을 산출 할 수 있습니다.(실제 충전 시간과 다름)
내장 배터리가 3000mAh 인 기기를 충전 할 경우 에너지 양은 3Ah x 3.7V = 11.1Wh 가 됩니다. 이를 두개의 충전기로 각각 충전 할 경우 각 충전기당 출력 에너지를 환산 해 볼 수 있습니다.
MCS-01KT: 5V x 1.2Ah = 6Wh
MCS-04KD: 5V x 1.8Ah = 9Wh
이를 단순히 에너지 출력대비 시간으로 나누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MCS-01KT: 11.1Wh / 6Wh = 1.85 hr = 약 1시간 51분
MCS-04KD: 11.1Wh / 9Wh = 1.23 hr = 약 1시간 13분
단순히 에너지 손실등을 제외 하고 이를 충전 시간으로 생각 한다면 그 차이는 38분 정도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제 체감으로 느끼는 충전 시간은 이보다 길게 걸립니다. 실사용 중인 LG Optimus GK 의 경우 3Ah 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가 거의 소진 되어 꺼지는 경우는 실제 모두 소진 된 상태로 꺼지지 않으므로 최대한 소진되 상태 (표시는 1% 이지만 실제는 실 용량의 10% 정도 일 것 ) 로 충전을 시작 해서 100% 까지 표시되는 시간을 고려 해 보면 1.2Ah 충전기로는 약 2시간 30분 가량, 1.8Ah 충전기로는 2시간 가량 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시간만 본다면 1Ah 출력을 가지는 충전기들 보다는 MCS-01KT 제품이 휴대성이나 성능 모두 좋아 보입니다만, MCS-04KD와 같이 덩치가 큰 제품은 덩치에 비해 출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충전기는 LOTS 듀얼 충전기가 사용에 따라 편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