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out3 의 DLC 중 하나인 Point Lookout 은 실제 미국의 메릴랜드에 실존 하는 어느 휴양지 입니다. 하지만 FO3(Fallout3) 세계관은 이미 인류가 3차 세계전쟁으로 모든 인류의 문화가 아작이 난 상태 이며, 주인공인 플레이어가 이 휴양지를 찾는 시점은 전쟁으로 인류가 아작이 난지 200년이난 시간이 지난 뒤 입니다.
DLC 자체가 게임 자체의 스토리를 잊는 형태가 아니지만, FO3 사용자들이 가장 잘 만든 DLC 라 손꼽는데는 "엄청난 난이도"는 기본으로 하면서 본편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게임 분위기도 큰 영향을 미친듯 합니다.
이 DLC 를 진행하면서 처음 시작하는 위치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중국 첩자는 나중에 DLC 스토리 중반까지 이어 진다고 합니다만, 이때 까지는 볼 수 있는 적 캐릭터가 방사능 바퀴벌래 정도 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 지점을 벗어 나면서 만나는 극악의 적들은 정말 파워아머 따위는 왜 입고 있는지 모르게 만듭니다 ... ㄷㄷㄷ)
이 DLC 의 추가적인 특징 중 하나는, 이 지역에 나오는 모든 적 캐릭터가 주인공의 방어력을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는 공격력을 가졌다는 것인데, 파워아머로 방어를 아무리 높여도 저의 손도끼 한방에 피가 반으로 줄어드는 극악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호러물 수준 입니다 ...
본편의 웨이스트랜드 에서는 에너지 무기로도 거뜬히 버티는 주인공이 이곳에서는 10mm 탄환을 쓰는 소총 한방에 피가 무섭게 깍이며, 근접전으로 쓰이는 도끼 한방이면 피의 반이 훌렁 떨어지는 공포를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곧 인수분해 되는 주인공 ... 아니 파워아머는 대체 왜 .. ㅠㅠ)
호러물 DLC 라 불리는것 답게 ... 인형 머리들이 곳곳에 꼽혀 있질 않나, 인형이 교수형을 당해 있질 않나 ... 분위기가 무섭습니다. 그리고 처음 주는 퀘스트로 가라는 맨션은 주인공이 이곳에서 격어야 하는 "주인공 방어력을 무시한 원주민들의 미칠듯한 공격력에 놀라는" 맛보기의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된 DLC 입니다만, 극악의 난이도 덕분에 도저히 빨리 깰수가 없는지라 언제 끝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레벨 24를 찍었는데 ... 마치 게임을 처음 접하고 슈퍼뮤턴트를 만나 발리는 느낌을 10:1 의 상태에서 10배로 느끼는 느낌 입니다...